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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된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과 콜롬비아 대표팀의 간판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A매치에서 맞붙는다.

하메스는 20일 새벽 0시 30분(한국 시각) 판테살리코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볼로스 FC와 2022-2023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원정 경기에 나섰다. 하메스는 선발 출장했지만, 황인범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하메스는 1도움을 올려 팀의 3-0 승리를 도왔다.

둘은 오는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콜롬비아의 A매치 친선전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한국전을 앞두고 하메스는 리그 5호 도움을 올리며 예열을 마쳤다.

황인범과 하메스는 경기장에서도 자주 맞붙을 공산이 크다. 각각 팀의 핵심 미드필더 역을 수행하고 있어서다.

황인범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페르소나’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도 팀의 중심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메스는 중동 진출 후 대표팀과 다소 멀어졌지만, 유럽으로 활동무대를 옮긴 지난해부터는 다시 중용되기 시작했다.

20일 경기에 결장한 황인범은 2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해 콜롬비아 및 우루과이전 대비에 나선다.

네스토르 로렌조 감독이 지휘하는 콜롬비아 대표팀은 선발대가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으며, 하메스는 이 경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입국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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