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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UEFA 유로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가 강한 동기부여를 품고 유로 2024 예선을 시작한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대표팀은 오는 24일 잉글랜드와 첫 경기로 유로 2024 예선에 돌입한다.

잉글랜드전을 앞두고 만치니 감독은 한 사람의 이름을 거론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공격수로 뛰었고, 만치니 감독과 오랜 시간 친구로 지냈던 동갑내기 잔루카 비알리다. 비알리는 지난 1월 췌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만치니 감독 곁에서 대표팀 수석코치를 맡았던 오른팔이기도 했다.

만치니 감독은 이미 선수단에게 비알리의 이야기를 전하며 동기부여를 주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선수들과 그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우리에게는 그를 기억하는 게 중요할 것이다. 마치 그가 우리와 함께 있는 것 같다”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를 위해서라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한 만치니 감독은 비알리의 타계 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탈리아축구연맹도 비알리의 추모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우선 선수들은 축구에 대한 메시지가 담긴 셔츠를 착용하고, 연맹은 ‘플레이 오브 라이트’라는 추모 이벤트를 준비했다.

비알리 외에도 유로 2020 결승전에서 만났던 두 팀의 맞대결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경기는 SSC 나폴리 홈구장인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에서 열린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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