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베스트 일레븐=파주)

우루과이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태극전사들은 밝은 표정으로 경기 전 훈련에 참가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8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친선전에 나선다. 클린스만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24일 콜롬비아전에서 2-2로 비겼다.

우루과이전을 하루 앞둔 27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막바지 훈련이 진행됐다. 선수들은 NFC 내 마련된 실내 웨이트장에서 약 20분간 몸을 푼 다음 연습구장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선수들은 구석에 마련된 미니 골대 앞에서 가볍게 공을 터치하는 동작을 한 뒤 피치에 들어섰다. 골키퍼 3인은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와 따로 골문 앞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나머지 21명의 선수들은 경기장을 크게 도는 러닝 후 센터서클에 둥글게 모였다.

센터서클에 둘러선 선수들이 안쪽에 위치한 선수들과 빠르게 패스를 주고받았다. 처음에는 가볍게 진행했고, 다음에는 볼을 받고 최대한 빠르게 돌아서는 동작을 주문했다. 이 훈련은 헤더 연습으로 이어졌다.

볼 빼앗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술래 선수들은 조끼를 한 손에 쥐고 즐겁게 훈련에 임하면서도, 빠르게 진행되는 훈련 속도에 혀를 내둘렀다. 코치들은 “빨리, 빨리”라고 외치며 선수들이 더 민첩하게 움직이도록 요구했다.

훈련에 앞서 진행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수비수 김민재가 상대팀 우루과이에 대해 “스피드가 빠른 팀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듯, 빠른 경기 템포를 갖춘 우루과이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 훈련으로 풀이된다.

이날 훈련은 초반 15분만 공개됐다. 대개 15분 공개 시 선수단이 운동장에 나와 스트레칭과 러닝 정도만 공개하는 것과 달리, 클린스만호는 미리 실내에서 몸을 풀고 나와 곧바로 훈련에 돌입했다. 효율적으로 일을 진행하는 클린스만 감독의 성향도 엿볼 수 있는 경기 D-1 훈련이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Best Eleven.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