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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부진의 원인은 여러 가지다. 팀이 잘못됐을 때는 수많은 이유들이 있기 마련이다. 첼시의 부진도 한 가지로 설명할 수 없겠지만, 골 부족 현상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듯하다.

이번 시즌 리그 38라운드 중 27경기를 치른 첼시는 10위에 자리했다. 20개 팀 중 가운데에 해당하는 위치다.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은 언감생심이다. 여기에 시즌 도중 부임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입지는 불안하고, 주축 선수들도 팀을 떠날 위기다.

카이 하베르츠, 메이슨 마운트, 라힘 스털링까지 팀 내 득점 1~3위의 골을 모두 합해도 14골에 불과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홀로 28골을 넣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조금이라도 순위 상승을 이루려면 무엇보다 득점이 터져야 한다.

영국 ‘풋볼런던’은 해결사로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시치를 내세웠다. 이번 시즌 무릎과 종아리 등 부상으로 고전했던 코바시치는 지난 12일(이하 한국 시간)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시즌 첫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1월 리버풀전 득점 후 1년 2개월 만의 리그 골이었다.

코바시치는 이어 A매치 기간 중 크로아티아 대표팀에도 골을 안겼다. 29일 튀르키예와 UEFA 유로 2024 예선 2차전에서 멀티 골로 2-0 승리를 이끈 것이다. 코바시치가 대표팀에서 골을 터트린 건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골 감각에 물이 오른 만큼, 첼시가 코바시치에게 기대를 걸어 봐도 좋을 상황이 됐다. 한 골, 한 골이 값질 첼시의 현 상황에선 골잡이가 누구든 가릴 처지가 아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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