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성남)

성남 FC가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기형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외인들의 활약에도 박수를 보냈다.

이기형 감독이 지휘하는 성남이 4월 1일 오후 4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충북청주 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5라운드 홈경기에서 3-2 ‘펠레 스코어’ 승리를 거뒀다. 전반 2분 이종호의 골로 앞선 성남은 전반 17분과 후반 37분에 터진 크리스의 골을 앞세워 승리했다.

1라운드 개막전 이후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이기형 감독은 “전체적으로 우리가 A매치 휴식기에 공격 수비를 많이 준비했었다. 외국인들이 많이 오면서 팀 전술에 빨리 녹아들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 전체적으로 경기 운영부터 팀을 만들어오며 가고자하는 방향성에서, 오늘 좋은 모습이 많이 나왔다. 만족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가 힘든 축구인데 선수들이 이겨내줘서 좋은 부분이 많았다”라고 만족했다.

크리스와 패트릭의 활약에는 “팀에 합류한 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굉장히 성실하고 팀에 빨리 녹아들려고 하는 모습이 좋은 선수들이다. 국내 선수들에게도 외국에서 한국에 온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면서 빨리 적응할 수 있게 했다. 선수들도 잘 이해했고, 외국인 선수들도 빨리 녹아들려고 하는 모습이 잘 이루어졌다. 크리스, 패트릭 모두 조금 더 한국 축구에 적응하고 몸 상태가 올라오다 보면 더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크리스는 2골을 넣었는데, 굉장히 축하해주고 싶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기대했다.

이번 시즌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경기였다. 다득점의 비결로는 “초반에 선수들의 변화가 많았다. 우리가 가고자하는 방향성에 선수들이 불안함을 가지면서 (골이) 잘 나오지 않았다. 경기에서 절실함이 생기고, 믿음이 생기고, 자신 있는 경기를 하다 보니 많은 골이 나온 거 같다. 또 전체적으로 미드필드에서 이재원 선수와 주장 심동운 선수가 경기를 컨트롤해준 거 같아서 경기가 잘된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경기 특별히 슈트를 입고 나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이기형 감독은 “안 좋은 경기가 나올 때까지 입겠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할 때 트레이닝복으로 바꿔 입도록 하겠다”라고 앞으로의 드레스코드까지 예고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