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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김민재가 리그 경기에서 클린시트를 작성했다. 경고 누적으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출전이 무산된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무실점 수비로나마 풀어냈다.

김민재가 몸담은 SSC 나폴리가 16일 새벽 1시(한국 시각)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펼쳐진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엘라스 베로나와 0-0으로 비겼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세 번째 무승부다.

나폴리는 지난 13일 AC 밀란과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소화했다. 원정에서 0-1로 패했던 나폴리는 오는 19일 안방으로 밀란을 불러들여 2차전에 나선다. 1점 차로 패한 나폴리는 2차전 반전을 통해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김민재는 밀란전에서 경고 한 장을 적립했다. 나폴리 선발 수비진 넷 중 김민재를 포함한 셋이 경고를 받았고, 동료 미드필더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는 후반 29분 퇴장을 당할 정도로 만만치 않은 경기였다. 더욱 아쉬운 점은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인해 2차전을 뛰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이번 베로나전에서 교체 출장 또는 휴식으로 체력을 비축한 다른 주전 선수들과 달리, 김민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로테이션 전략에 포함되지 않았다. 풀백 조반니 디 로렌초와 함께 선발 출장해 후방을 사수했다.

김민재는 ‘철기둥’답게 단단한 수비를 자랑했다. 특유의 제공권과 공격적인 움직임을 선보였고, 자주 호흡하지 않았던 센터백 파트너 후안 제수스와도 안정적으로 발을 맞춰나갔다. 후반 추가시간엔 상대 진영 깊숙한 곳까지 올라가는 무시무시한 스피드와 드리블을 시도해 기회를 만들었다. 태클하는 상대의 경고까지 이끌어냈다.

공격진의 활약은 돋보이지 않았지만, 김민재는 베로나전을 자신의 14번째 리그 무실점 경기로 장식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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