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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인터 밀란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향한 인종차별 공격은 무려 170명이 넘는 상대 팬들이 가담한 충격적 사건이었다. 유벤투스 팬 171명이 벌금이나 경기장 출임정지 징계를 받았다.

루카쿠가 속한 인터 밀란은 지난 5일(한국 시간)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유벤투스와 2022-2023 코파 이탈리아 4강 1차전을 치렀다. 인터 밀란은 루카쿠의 골로 1-1 동점을 이뤘는데, 루카쿠는 후반 추가시간 퇴장을 당했다. 루카쿠 퇴장 후 루카쿠의 동료인 사미르 한다노비치, 유벤투스의 후안 콰드라도까지 퇴장 조치됐다.

루카쿠의 퇴장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인종차별을 의미하는 ‘원숭이 구호’를 외친 상대 서포터에게 분노했고, 득점 후 상대팀 팬들에게 “입 닥쳐라”라는 도발적 셀러브레이션을 선보인 뒤 레드카드를 받았다.

경기 후 루카쿠에게는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하지만 인종차별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루카쿠도 이와 같은 행동을 저지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최종적으로 이탈리아축구연맹의 결정에 따라 루카쿠의 출장 정지 징계는 취소됐고, 잘못을 저지른 팬들에게 징계의 화살이 돌아갔다.

토리노 경찰은 유벤투스 팬 171명에게 벌금을 부과했다. 또한 인종차별적 구호를 외친 팬들은 경기장 출입 금지 조치를 당했다. 벌금 액수와 출입 금지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애초 대다수 팬들이 루카쿠 인종차별에 개입됐다는 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1경기를 대상으로 경기장 스탠드 폐쇄 처분이 내려졌던 유벤투스는 항소 후 징계를 피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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