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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축구 통계 전문 ‘옵타’가 아스널의 리그 우승 확률을 9%로 평가했다. 남은 91%는 맨체스터 시티의 몫이 됐다. 사실상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이 유력해 보인다.

그러나 아직 아스널은 치러야 할 5경기가 남았다.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는 단 1에 불과하다. 맨체스터 시티는 아스널보다 1경기를 덜 치러 6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1990년대 아스널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전설적 공격수 이안 라이트는 선수들에게 끝까지 희망을 놓지 말라고 조언했다.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영국 <디 애슬레틱>을 통해 응원과 동기부여를 건넸다.

라이트는 “지금 이대로 흐지부지할 수는 없다. 그건 한 시즌을 낭비하는 거다. 맨체스터 시티가 분명 우승 후보에 올라 있기에 대단한 도전이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한다. 작은 희망이라도 붙잡고, 주저 앉지 않아야 한다”라고 포기하지 말라며 힘주어 말했다.

아스널을 지휘하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 역시 같은 이야기를 반복했다. “끝이 아니다”라는 말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 경쟁에 대해 “우리 손에 달려 있지 않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겸손하고, 약점이 무엇인지 인식하며,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면서, 아스널이 가진 장점과 지난 10개월 동안 잘 해낸 일도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또한 “우리 손에 쥐어진 건 남은 경기에서 이기는 거다. 나머지는 맨체스터 시티에 달려 있다. 우리개 해야 할 일은 지난 주에 일어난 일을 잊고, 그것으로부터 배우고, 홈에서 우리 팬들과 함께 모든 것을 바로잡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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