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끈 리오넬 메시가 동료들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시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로레우스 월드 스포츠 어워드’에서 당당히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스포츠계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선수, 팀 등을 뽑는 시상식이다.
팀을 이끌고 월드컵 첫 우승을 맛본 메시는 ‘올해의 스포츠맨’을,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올해의 팀’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나 메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역대 최초로 선수와 팀 부문에서 모두 수상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메시는 시상식 직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과 다툼을 빚은 바 있다. 경기 직후 구단에 알리지 않고 무단으로 사우디아라비아로 광고 촬영을 떠나면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구단이 징계를 결정한 뒤 메시는 사과했고, 곧 훈련장에 복귀했다. 징계 처분도 무효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메시는 환한 얼굴로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의 손에는 빛나는 두 개의 트로피가 쥐어졌다.
메시는 “특별한 영광이다. 올해 시상식은 파리에서 열리고 있다. 파리는 2021년 우리 가족이 이곳에 온 뒤로 우리를 환영해준 도시다. 대표팀뿐만 아니라 파리 생제르맹의 모든 팀 동료들에게도 감사한다. 이 모든 건 혼자 이룬 게 아니다. 모든 것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덴마크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은 뒤 수술을 받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공을 인정받아 ‘스페셜 컴백’ 상을 수상했다. 또 사회에 공헌한 단체나 개인에게 주어지는 ‘스포츠 포 굿’ 어워드는 바르셀로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전쟁 난민 어린이 구호 프로그램 ‘Team Up’이 수상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라우레스 SNS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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