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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인터 밀란이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가장 먼저 웃었다. 결승전 두 자리 중 한 자리를 차지했지만, 이들은 ‘언더독’을 자처하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지휘하는 인터 밀란은 17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산 시로에서 펼쳐진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한 인터 밀란은 1차전 2-0 승리에 이어 연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라이벌’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인자기 감독은 ‘약체’를 자처하며 결승전에 임할 생각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중 승자와 결승에서 만나게 되는데, 인자기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나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할 때에는 약체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축구는 항상 열려있다. 지켜보겠다”라며 어떤 팀이든 약팀의 자세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자기 감독은 “우리는 누구를 만나든 운이 나쁠 것이다. 둘 모두 놀라운 실력을 갖춘 훌륭한 팀이다. 내일 경기는 1차전처럼 지켜볼 텐데, 당연히 면민하게 지켜보겠다”라며 결승 상대를 잘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번 시즌 우여곡절이 많았던 인터 밀란이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는 3위에 위치하지만, 4위 SS 라치오, 5위 AC 밀란 등과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처음에는 꿈 같았지만 우리는 항상 믿고, 놀라운 경기를 펼쳤다. 준결승전 더비에서 승리한 건 매우 만족스럽다. 선수들을 칭찬할 수밖에”라면서 위기 극복 비결을 전했다.

인터 밀란은 우선 휴식을 취한 뒤 22일 있을 세리에 A ‘챔피언’ SSC 나폴리와 리그 맞대결을 준비할 작정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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