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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3년 창단 50주년을 맞은 포항 스틸러스가 구단 명예의 전당에 오를 선수를 추가로 공개했다.

포항은 선수 부문에 소속 기간 10년 이상, 200경기 이상 출전한 김광석·황진성·신화용·황지수를 추가로 헌액한다. 지난 2013년 창단 40주년 당시 프로 축구단 최초로 ‘구단 명예의 전당’에 13인을 헌액한 이후 10년 만이다.

2002년 연습생으로 입단한 김광석은 2020년까지 19년간 역대 구단 선수 중 최장기간 포항에 몸담았다. K리그 385경기에 출전해 9득점 5도움을 기록했으며, 358경기는 구단 통산 최다 출전 대기록이다. ‘스틸야드의 안방마님’으로 불리며 최고의 센터백으로 활약한 김광석은 올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은퇴해 21년간의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황진성도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포항 유스 출신으로 화려한 테크닉과 정확한 왼발 킥으로 포항 팬들로부터 ‘황카카’로 사랑받던 그는 2003년부터 2013년까지 11년간 K리그 279경기 47득점 58도움을 기록했다. 구단 통산 최다 공격 포인트(105개)와 최다 도움을 기록했으며, 2012년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구단 통산 최다 출전 기록 4위다.

포항의 ‘로컬 보이’ 골키퍼 신화용은 2004년부터 2016년까지 13년 동안 ‘화용신(神)’으로 불리며 K리그 287경기에서 포항의 골문을 지켰다. 구단 통산 골키퍼 최다 경기 출전, 최다 무실점 경기(94경기)를 달성했으며, 2009년 K리그 베스트11에 올랐다. 구단 통산 최다 출전 3위 기록이다.

꾸준함과 성실함의 대명사로 꼽히는 ‘원클럽맨’ 황지수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14년간 K리그 320경기에서 6득점 12도움을 기록했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포항의 가투소’라는 애칭으로 사랑받았으며, 구단 통산 최다 출전 2위다. 은퇴 후에는 포항 U-18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네 선수의 기록은 모두 포항 소속으로 K리그에서 달성한 기록이다.

지난 2013년 포항스틸러스 명예의 전당에는 공헌자 부문에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지도자 부문에 故 한홍기 초대 감독, 이회택 감독, 그리고 선수 부문에 박경훈·이흥실·최순호·공문배·이영상·박태하·황선홍·홍명보·라데·김기동이 헌액했다. 이후 2023년 창단 50주년을 맞아 김광석·황진성·신화용·황지수가 그 이름을 올리게됐다.

포항은 29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2023 하나원큐 K리그1 15라운드 전북 현대전 홈경기를 ‘포항 스틸러스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로 정하고, 경기에 앞서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초청해 헌액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스틸러스 명예의 전당 1973-2023

-. 공헌자 부문: 박태준
-. 지도자 부문: 한홍기, 이회택
-. 선수 부문: 박경훈, 이흥실, 최순호, 공문배, 이영상, 박태하, 황선홍, 홍명보, 라데, 김기동, 김광석, 황진성, 신화용, 황지수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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