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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U-15가 전국 중등축구 최강자에 등극했다.

‘매탄소년단’ 수원 U-15가 30일 울산 서부구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6세 이하 남자부 축구 종목 결승전에서 충남 대표 천안축구센터 U-15를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과 2017년 우승에 이은 쾌거다.

이종찬 감독이 이끄는 수원 U-15는 지난 3월 2023 경기도지사배 유·청소년 축구리그 중등선발전부에서 우승, 경기도 대표 자격으로 소년체전에 나섰다.

수원 U-15는 충북 대성중과 16강전에서 5-0으로 승리하며 순조롭게 대회를 시작했다. 서울 문래중과 8강전에서 전반에만 3실점해 위기를 맞았으나, 후반 4골을 몰아치는 뒷심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 현대중과 준결승전에서는 장요한이 멀티 골을 몰아쳐 2-1로 승리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천안축구센터와 결승에 나선 수원 U-15는 전반3분 이지호의 선제골과 전반 14분 장요한의 추가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전·후반을 3-3으로 마치고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1분, 안주완이 다시 균형을 무너뜨리며 4-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회 MVP는 김지성에게 돌아갔다.

‘승장’ 이종찬 감독은 “명확한 유스 시스템과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덕분에 우승의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수원 삼성을 빛낼 좋은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힘쏟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 U-15의 소년체전 우승은 유소년 육성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와 노력이 맺은 결실로 평가 받는다. 2010년 창단한 수원 U-15는 ‘기술’, ‘정신력’, ‘인간미’라는 3대 육성철학을 바탕으로 한국 축구와 K리그를 이끌어 나갈 우수한 유소년 선수들을 길러내고 있다.

▲ 수원 U-15 대회 결과

-. 16강: VS 충북 대성중, 5-0 승 (득점-이지호2, 전진우2, 홍예준)

-. 8강: VS 서울 문래중, 4-3 승 (득점-이지호, 윤희서, 이준우, 안주완)

-. 4강: VS 울산 현대중, 2-1 승 (득점-장요한2)

-. 결승: VS 충남 천안축구센터, 4-3 승 (득점-이지호, 장요한, 이준우, 안주완)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수원 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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