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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충남아산 FC가 홈에서 값진 승점 3을 획득했다. 김승호와 고무열은 시즌 첫 골을 맛보는 기쁨을 누렸다.

박동혁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이 3일 오후 6시 30분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성남 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승리했다. 충남아산은 전반 30분에 나온 김승호의 선제골과 후반 29분 터진 고무열의 쐐기골에 힘입어 홈에서 2-0 승리를 신고했다.

충남아산은 4월 15일 서울 이랜드 FC와 7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오랜만에 홈경기 승리를 맛봤다. 올 시즌 K리그에 데뷔한 김승호의 데뷔 골과 함께, 고무열의 시즌 1호 골까지 터지며 경사가 잇따랐다.

충남아산은 단단한 수비와 압박을 바탕으로 성남의 기세를 눌렀다. 전반 초반 성남의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빠른 역습을 전개해 기회를 만들었다. 이종호, 신재원, 정한민 등을 앞세운 성남의 공격을 막아낸 수비진의 조직력이 빛났다.

첫 골이 터지기 직전인 전반 27분, 충남아산은 한 차례 강민규를 앞세워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오른쪽 공간이 열리자 강민규가 그 틈을 파고 들었고, 골키퍼 반대 방향을 보고 슛을 때렸다.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충남아산은 점차 성남 골문을 타깃으로 결정력을 높여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3분 뒤 김승호가 성남의 골문을 두드렸다. 우측 스로인으로 공격을 재개한 충남아산은 성남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에 성공했다. 김승호의 슛은 크로스바를 맞춘 다음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성남 수비수 패트릭, 권순형, 이지훈, 조성욱, 정한민까지 모두 수비에 가담했지만 실점을 피할 수 없었다.

전반 39분, 성남 김현태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발을 걷어차이면서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온 필드 리뷰를 거쳐 주심은 페널티킥을 무효화했다.

후반에도 리드를 잡은 충남아산의 기세가 이어졌다. 성남이 빠르게 교체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수비 태세를 갖추고 경기를 운영하는 충남아산을 뚫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성남은 데닐손과 문창진까지 투입해 변화를 꾀했으나, 큰 소득을 얻지 못했다.

오히려 충남아산이 추가 골을 뽑아냈다. 후반 29분 오른쪽에서 김강국이 낮게 깔아준 크로스가 정중앙으로 향했다. 볼을 잡은 고무열은 침착하게 골문을 바라보고 때려 넣으며 점수를 2점 차로 벌렸다. 고무열의 시즌 1호 골이자, 김강국의 시즌 1호 도움이다.

이후 성남은 다시 한번 페널티킥을 획득하며 반전의 기회를 맞는 듯했다. 태클로 볼을 끊어내려던 김성주의 팔에 공이 맞고 나갔다는 판정이었다. 하지만 영상으로 확인한 결과 날아온 공이 어깨와 가슴 사이를 맞고 튀어 오른 것으로 나오면서 두 번째 PK도 무산됐다. 충남아산이 2-0 스코어를 지켜 승리를 따냈고, 성남은 FC 안양전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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