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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된 주드 벨링엄이 위대한 전설의 등번호를 물려받는다. 벨링엄은 지네딘 지단이 선수 시절 사용했던 ‘5번’을 달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누비게 된다.

미드필더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벨링엄은 이적료 1억 300만 유로(약 1,435억 원)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료 외에도 최대 30%의 보너스가 별도로 책정됐으며, 계약 기간은 6년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지 시간으로 15일 벨링엄의 입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벨링엄은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동석해 입단 소감을 밝혔다.

도르트문트에서 등번호 22번을 사용했던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설’ 지단의 5번을 사용한다. 22의 뜻은 4, 8, 10을 합한 것인데, 다양한 재능을 지닌 팔방미인 벨링엄의 캐릭터를 잘 보여준다. 현재 22번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사용 중이다.

벨링엄은 “지단 감독과 그가 클럽에 남긴 유산을 얼마나 존경하는지에 대해 여러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등번호는 그와 같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뿐이지만, 대단했던 지단 감독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하다”라며 경의를 표현했다.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뛰는 벨링엄은 팀 내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에게 많은 배움을 얻고자 한다.

“모드리치와 크로스 두 고참 선수들에게서 얻을 수 있는 건 축구에 대한 지식 외에도 믿을 수 없이 많을 것이다. 그들의 주변에서 스펀지처럼 움직이며, 그들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훔치기 위해 노력할 거다. 아마 내게 짜증을 낼 지도 모른다.”

리버풀 등 잉글랜드 클럽들의 관심을 모았던 벨링엄의 최종 선택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고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쉬운 결정이었겠지만, 그는 다시 해외에서 도전을 택했다.

그는 “잉글랜드에서 관심이 있다는 건 늘 알고 있었다. 12~15개월 전에 아버지께서 내게 레알 마드리드에서 관심을 보인다고 해서 조금 놀랐다. 소름이 돋고, 심장이 멎을 것 같았다. 현실이 됐을 땐 정말 놀라웠다”라며, “레알 마드리드가 트로피를 획득하고, 세계 최고의 클럽이 될 수 있게 돕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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