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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번리 FC가 독특한 오피셜 발표 영상으로 화제다. 스위스 국가대표 공격수 제키 암도우니의 영입을 발표할 때에는 어린이 프로그램 ‘꼬꼬마 텔레토비’의 장면을 활용했다.

번리는 19일(한국 시간) 암도우니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암도우니는 5년 계약을 맺고 스위스 클럽 FC 바젤에서 번리로 이적해 잉글랜드 무대를 밟게 됐다.

22세 공격수 암도우니는 지난 시즌 스위스 슈퍼 리그에서 12득점,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7득점으로 득점왕에 오른 공격수다. 지난해 스위스 국가대표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U-21 대표팀에도 동시에 몸담으며 활약해왔다.

번리 유니폼을 입은 암도우니는 “지난 2개월은 내게 매우 중요한 시간이었다.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고, 나를 정말로 원했다. 같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나의 커리어를 위해서는 감독이 원하는, 좋은 클럽을 선택하는 게 내게 중요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암도우니의 입단 소식만큼이나 관심을 모은 건 오피셜 발표 영상이었다. 번리는 SNS를 통해 기발한 입단 영상을 통해 선수를 처음 소개하고는 한다. 올해 초 공격수 라일 포스터를 영입할 때에도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활용했다. 암도우니의 첫 인사는 ‘꼬꼬마 텔레토비’ 패러디로 전해졌다.

번리는 SNS 채널에 암도우니의 인사 영상을 게재하며 입단 소식을 전했다. 텔레토비 주인공 들은 배에 텔레비전 화면을 갖고 있는데, 보라돌이의 배에서 암도우니의 영상이 상영됐다.

팬들은 재미있다는 반응 일색이다. 해당 영상은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갔고, 하루 만에 1,000만이 넘는 폭발적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앞으로 또 어떤 기상천외한 오피셜 발표 영상이 공개될 지에 관심이 모인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번리 SN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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