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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상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직접 휘슬을 물었다. 팀 K리그와 맞대결을 하루 앞둔 훈련에 전력을 쏟으며 경기를 준비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시메오네 감독이 지휘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6일 오후 7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맞대결을 앞두고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응원하는 팬들이 관중석에서 훈련을 지켜보며 선수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7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맞대결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은 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필드 플레이어 24명과 골키퍼 3명, 코칭스태프들이 예정 시각보다 조금 일찍 피치 위에 등장하자 팬들의 함성이 쏟아졌다. 일부 선수들은 훈련에 앞서 자그마한 선물을 관중석을 향해 던져주며 애정에 보답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평소 스타일대로 ‘올 블랙’ 차림으로 피치 위에 섰다. 슈트 대신 반소매와 반바지, 그리고 검은색 볼 캡을 쓴 모습이었다. 얇고 가벼운 옷차림에 그의 ‘딴딴’한 체격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특유의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센터서클 한복판에 정사각형을 그려놓고 미니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시메오네 감독은 직접 휘슬을 입에 물고 훈련을 진두지휘했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훈련을 지켜보던 시메오네 감독은 훈련 막바지 팬들을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두 손을 높이 들어 팬들의 환호성에 응답했고, E석 근처 관중들에게 공을 선물로 차주기까지 했다.

훈련을 마치고 나가는 순간까지도 시메오네 감독은 팬 서비스에 진심을 다했다. 팬들에게는 실전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프리시즌만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쿠팡플레이 중계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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