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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탈리아의 전설적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이 은퇴 발표를 앞두고 있다. ‘살아있는 전설’로 45세까지 현역 활동을 이어온 부폰은 다음 주 중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1995년 파르마 칼초에서 프로 데뷔한 부폰은 그곳에서 여섯 시즌, 이후 유벤투스로 이적해 18년간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유벤투스가 승부조작 사건으로 세리에 B(2부) 강등을 당했을 때에도 부폰은 팀을 지키며 의리를 보였다. 2018-2019시즌엔 파리 생제르맹에서 한 시즌을 뛰었고,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 다시 유벤투스로 복귀해 말년을 보냈다.

부폰의 마지막 팀은 파르마였다. 불혹을 넘긴 나이, 부폰은 세리에 B 클럽 파르마로 돌아갔다. 그곳에서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을 보내며 활약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선 176경기를 소화하며 대표팀 역대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했다.

최근 이탈리아 다수 언론이 부폰의 은퇴를 보도했다. 곧 글러브를 벗고, 현역 은퇴를 발표한다는 소식이다. 부폰의 에이전트는 파르마 측과 만나 3년 계약 중 마지막 시즌을 정리하고, 선수의 은퇴 발표를 위한 세부 사항을 조율할 계획이다.

선수 커리어를 마무리한 뒤 부폰은 이탈리아 대표팀으로 향할 예정이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지휘하는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팀 매니저 역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기존 팀 매니저는 지난 1월 사망한 잔루카 비알리가 담당했다.

부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진출 기회가 있었으나, 거액의 조건을 거절하고 은퇴를 결심했다. 적지 않은 나이와 전성기와 비교해 떨어진 기량이 결정을 내리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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