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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여자 축구계 레전드 마르타가 월드컵 무대에서 물러났다. 자신의 여섯 번째 월드컵 본선에 나섰던 마르타는 “이제 끝났다”라는 말을 남기며 작별을 고했다.

브라질 여자 대표팀은 지난 2일 자메이카와 2023 FIFA(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 리그 경기를 치렀다. 조별 1차전에서 파나마를 4-0으로 꺾은 브라질은 프랑스와 2차전에서 1-2로 패해 1승 1패를 기록 중이었다. 조 2위를 결정하는 조별 최종전에서 브라질은 자메이카와 0-0으로 비겼고, 결국 조 3위로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종료 후 마르타는 인터뷰를 위해 카메라 앞에 섰다. 자메이카전에 선발 출장해 81분을 뛴 후였다. “마르타는 이곳에서 끝이 난다”라고 말한 그는 “내게 주어진 기회에 감사하며, 브라질과 전 세계 여자 축구에 벌어진 모든 일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나는 멈추지만, 그들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말을 하기가 힘들다. 브라질은 세대교체를 요청했고, 그것이 진행되고 있다. 유일한 노장은 나와 내 옆에 있는 타미레스 밖에 없다. 대부분의 동료들이 재능 있는 소녀들로 구성됐다. 앞으로 큰 길을 걸어갈 것”이라며 브라질을 이끌어갈 미래 세대에게 행운을 빌었다.

마르타는 2003년 첫 월드컵 출전을 시작으로 2007·2011·2015·2019·2023년 열린 월드컵 본선에 모습을 나타냈다. 자신의 여섯 번째 월드컵에서 마르타는 여정을 마무리한다.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이기도 하다. 마르타는 여자 월드컵 본선에서 17득점을 기록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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