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연승을 달리는 안산 그리너스(구단주 이민근)가 파죽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안산은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충북청주 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5라운드 홈경기를 준비 중이다.

최근 안산의 분위기는 좋다. 김포 FC와 천안 시티 FC전 승리로 올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연이은 무승과 악재 속에서 거둔 값진 성과다. 연승 과정에서 팀도 더 단단해졌다.

안산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충북청주전 승리로 3연승과 11위 추격에 박차를 가할 작정이다.

공격은 확실히 틀이 잡혔다. 김경준은 천안전에서 3연속 공격 포인트 달성에 실패했지만, 최전방에서 공중볼 장악과 2선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로 힘을 실어줬다.

김범수는 2연속 공격포인트와 함께 올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빠른 발은 물론, 정확한 킥으로 김정호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더 성장했다.

결승골 주인공 이현규는 특급 조커로서 안산의 새로운 무기임을 증명했다. 또 세트피스에서 득점으로 옵션이 다양해져 고무적이다.

중원과 수비도 조직력이 더해지고 있다. 이번 여름 안산 유니폼을 입은 최한솔과 노경호는 팀에 빠르게 적응하며 중원 장악과 수비 안정에 기여한다. 김정호는 골과 탄탄한 수비로 스리백 수비의 중심 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덕분에 안산의 발목을 잡았던 수비 불안이 줄어들었다.

안산을 만나는 충북청주는 4승 4무로 여덟 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순위는 9위다. 신생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최근 경기력과 결과 모두 좋은 편이다. 피터, 조르지 외인 콤비와 베테랑 장혁진의 활약이 특히나 위협적이다. 꾸준히 승점을 적립할 정도로 탄탄한 조직력까지 갖춰 안산을 위협하고 있다.

안산은 홈 이점과 연승으로 인한 상승세를 앞세운다. 1라운드 로빈 원정에서 당한 0-3 패배의 설욕이라는 동기부여도 있다. 상승세 팀 간 맞대결이기에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장점을 살리는 경기력을 펼쳐야 하는 안산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안산 그리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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