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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조제 모리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 대신 AS 로마에서의 야망을 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공식 오퍼가 있었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2021년 여름 로마에 부임한 모리뉴 감독은 로마에서의 세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지난 2년 연속 이탈리아 세리에 A 6위와 코파 이탈리아 8강,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과 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만들었다.

세 번째 시즌을 앞두고 모리뉴 감독은 알아흘리와 알힐랄 등의 제안을 받았다. 1억 2,000만 유로(약 1,724억 원)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거액의 제안이었지만, 모리뉴 감독은 ‘쿨’하게 모든 오퍼를 거절했다.

최근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알아흘리와 알힐랄에서 두 번의 제안을 거절한 게 사실이다. 미팅 가기 전부터 수락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알렸다. 집에서도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라며 애초에 로마를 떠날 생각이 없었다고 밝혔다.

승리의 화신이었던 모리뉴 감독은 “과거에는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원했고, 늘 불안한 상태로 살았다. 한 곳에서 나의 일을 하고, 우승하며 스스로를 밀어붙였다. 곧바로 다른 곳에 가서 우승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그는 “로마의 상황을 알게 됐고, 클럽의 성장에 대한 열망을 느꼈다. 내게 완벽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우승을 경험한 사람은 대개 잠재적으로 사소한 프로젝트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라며 스스로 변화했음을 알렸다.

이어 “나는 곧 3년 차에 접어든다. 내게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한 모리뉴 감독은 젊은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며 팀을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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