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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승점 6짜리 경기에도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다.

박진섭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3일 오후 8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FC 안양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3 30라운드에 나선다. 최근 2연승을 달린 부산은 1위 김천 상무와 승점 2 차이로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안양전을 앞두고 미디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진섭 감독은 “똑같은 한 경기다. 했던 대로 똑같이 준비했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지만, 박 감독은 “선수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다. 나는 전혀 승점을 안 본다. 그런 게 별로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1위든 2위든 상관없다. 일단 우리 경기를 계속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 오늘 한 경기, 안양에 대해 안양이 잘하는 걸 못하게 막아야 될 것이다. 또 우리가 득점해서 이기려고 준비를 했다”라고 말했다.

안양의 장점으로는 “안양이 공격에서 외국인 선수들, 양쪽 사이드 공격이 좋아서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써서 수비적인 부분을 준비했다. 또 우리가 공격에서 스리백을 뚫을 수 있는 방법, 그래서 골을 넣을 수 있는 방법으로 준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부산은 안양을 상대로 2승을 거뒀다. 안양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것에 대해 박 감독은 “다 지나간 경기”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오늘 한 경기만 생각하며 준비했다. 상대가 전적 상에서 열세가 있고, 상대 홈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는 준비가 잘 돼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 선수들에게 더 강조했다.”

안양전에서 2득점을 올린 라마스에 대해선 “따로 기대하는 것보단 전체적인 흐름에서 라마스의 움직임을 이야기했다. 나머지 공격 선수들과 호흡에 대해 주문을 했다”라고 말했다.

부산은 현재 평균 0점대 실점을 하며 리그 최정상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중이다. 박 감독은 “시즌 초부터 좋은 수비를 이어가고 있다. 민상기 선수가 들어오면서 스리백으로 변화도 줬다. 포백과 병행하고 있는데, 선수들이 그 부분을 잘 이해해주고 있고, 수비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공격 선수들부터 수비적인 부분에 대해 인식을 잘하고 있어 도움이 된다”라고 칭찬했다.

최근 부산은 에이스들 이외에도 공격 포인트가 없었던 선수들의 활약에 돋보인다. 시즌 1호 골, 1호 도움을 올리는 선수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박 감독도 이러한 점에 반색을 표하면서 “그게 걱정이었는데 요즘 공격에서 다른 선수들이 골을 넣어주고 있어서, 옵션적인 부분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선수들에게도 자신감으로 작용할 것 같아 경기력에 아마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부상 복귀한 페신에 대해선 “경기력이 아직 안 올라온 것 같아 걱정이 됐는데, 경기력은 뛰면서 조금씩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수비적인 부분이 아무래도 약하기 때문에 초반에 상황을 보고 공격적인 면에서 교체를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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