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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FC 안양이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에이스 봉쇄 작전에 돌입한다. 이우형 안양 감독은 지지난 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발디비아를 꽁꽁 묶었던 그 모습 그대로 라마스 봉쇄 미션을 부여했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3일 오후 8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박진섭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3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안양은 리그 26경기를 치러 12승 6무 8패를 기록, K리그2 6위에 자리하고 있다.

8월 30일 충북청주 FC와 경기를 치렀던 안양은 나흘 만에 다시 실전에 나선다. 부산과 맞대결을 앞두고 인터뷰에 나선 이 감독은 “짧은 시간 안에 무엇을 바꾸기 보다는, 그전에 김천과 경기했을 때, 전남과 경기했을 때 어떤 전략으로 나가서 성공했는지에 맞춰 준비를 했다”라며 부산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 라운드 퇴장을 당해 벤치를 비우는 유병훈 코치의 공백에 대해서는 “제가 다 해야죠”라고 웃으며 “어차피 김연건 코치가 내려오고, 유병훈 코치가 위에서 보는 거니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과 맞대결에서 특별히 초점을 맞춘 부분으로는 ‘라마스’를 이야기했다. “키 플레이어가 라마스다. 임민혁 선수와 여름, 이 세 명이서 미드필드 지역에서의 유기적인 패스를 통해 열렸을 때의 공간 침투, 볼을 탈취했을 때 속공 같은 것들이다. 전체적으로 잘 되는 팀은 하나만 잘하는 게 아니라 골고루 잘한다. 최근 부산이 상승세를 타는 이유도 여러 가지 공격 작업이 다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그게 어려운데, 라마스 선수를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가장 키포인트가 될 것 같다.”

“지난 전남전처럼 발디비아 선수를 꽁꽁 묶어버렸는데, 라마스 선수를 어떻게 봉쇄를 하느냐, 거기에서 모든 것이 일어난다. 거기에 지금 초점을 많이 맞췄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스쿼드 변화가 일어난 부분에는 “고민이 좀 많았다. 지금은 모든 팀들이 1년 시즌을 치르면 부상자가 나오기 마련이고, 핑계를 댈 건 전혀 없다. 하지만 이제 수비 쪽에서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서 고민이다. 스리백에 변화를 줄 수도 없는 상황이고, 윙백도 사실 오늘 김동진 선수가 나오면 안 되는데 오랜만에 경기를 나온다. 선수들의 선발에 대해 고민하는 것보단 기존 디펜스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가 고민이 많다. 오늘 선수들이 잘해줄 거라 믿지만, 얼마나 공격을 잘 봉쇄할지 조금은 걱정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전에선 얼마 전 주장 완장을 내려놓았던 백동규가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다시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한다. “오늘 하루 일일 아르바이트”라고 말한 이 감독은 “시급 2만 원이다. 두 시간 하면 4만 원 정도다. 동규는 그동안 2년 동안 주장을 해왔기 때문에 굳이 이야기를 안 해도 잘해줄 거라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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