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서울 이랜드 FC와 가시마 앤틀러스 유소년 선수들이 한국에서 뜨거운 우정을 나눴다.

지난달 29일 서울 이랜드 U-12 선수들과 일본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의 U-12 선수들이 한일 교류전을 펼쳤다. 

이번 교류전은 U-12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경쟁력을 키우고, 해외 클럽과 매치를 통해 국제 경험을 쌓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월 가시마 앤틀러스를 방문해 상호 교류전을 논의하면서 한국에서 뜻깊은 매치가 이뤄졌다. 오는 10월엔 서울 이랜드 U-12 선수들이 가시마 나이키컵에 출전하기로 약속했다.

청평 생활체육공원에서 각각 1승 1패로 승리의 기쁨을 서로 주고받은 양 팀 U-12 선수들은 축구를 넘어 뜨거운 우정을 나눴다. 지난 30일 서울 이랜드의 홈경기(vs 전남 드래곤즈)를 함께 관람했고, 에스코트 키즈와 열렬한 응원을 통해 이날 승리 요정으로 맹활약했다. 8월 31일엔 함께 숭례문과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는 등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서울 이랜드 유소년팀 박훈 팀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 금방 친해지고,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아이들을 보며 이번 교류전을 개최하길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든다. 축구는 물론 정서적으로 교류할 수 있게 되어 가시마 앤틀러스에 고마움을 표한다. 10월에 가시마에서 다시 만날 것을 생각하면 흐뭇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가시마 앤틀러스 아이들에게서 축구 실력 면에서 배울 점들이 많아 앞으로도 주기적인 만남을 통해 서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교류전을 통한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을 희망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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