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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가 절대다수이던 잉글랜드 대표팀 스쿼드에 낯선 국적의 리그가 등장했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 프로 리그, 그곳에서 활동하는 선수는 조던 헨더슨이다.

헨더슨은 올 여름 리버풀을 떠나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알 이티파크로 이적했다. 잉글랜드 바깥 유럽 빅 리그도 아닌 사우디아라비아행을 결정한 헨더슨은 9월 A매치 기간 어김없이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우선 9월 우크라이나·스코틀랜드와 2연전에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헨더슨을 우크라이나전에 선발 기용해 믿음을 보냈다.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예선 경기였던 우크라이나전에 출전한 헨더슨은 친선전으로 펼쳐진 스코틀랜드전에선 휴식을 취했다.

프리미어리그 스타들의 중동 러시에 대해 대표팀 감독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조만간 헨더슨을 관찰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언젠가는 봐야 한다고 생각은 한다. 내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면, 그를 보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사우디를 방문해야 한다.”

반면, 잉글랜드 전 국가대표 게리 리네커는 헨더슨이 이미 ‘절반의 은퇴’를 한 상태라고 꼬집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앞으로 헨더슨을 계획에 포함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선수를 비난할 의도는 없지만, 헨더슨이 다른 선수들의 기회를 빼앗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리네커는 우크라이나전 승리 후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나는 헨더슨의 열혈 팬이다. 놀라운 선수다. 나도 선수생활 막바지에는 돈을 벌고 다른 경험을 위해 해외로 떠난 일이 있었다. 그때 나는 ‘반 은퇴’라고 생각했다. 대표팀에서 축구를 해서는 안 된다고 여겼다. 나는 그 결정을 내렸고 국가대표에서 물러났다”라고 헨더슨과 비슷한 처지에 있었던 자신의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선수가 큰돈을 벌기 위해 이적을 하는 경우라면, 극단적 상황이나 재능 있는 미드필더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지 않을 경우 국가대표로 뛰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라며 대표팀이 헨더슨과 같은 포지션에 뛰는 다른 선수를 발탁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나갔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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