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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SS 라치오가 골키퍼의 활약으로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골키퍼 이반 프로베델이 해결사로 나섰다.

라치오는 20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펼쳐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E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라치오는 전반 29분 파블로 바리오스에 실점에 끌려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프로베델의 극적인 동점 헤더 골을 앞세워 승점 1을 따냈다.

후반 막판, 라치오는 코너킥을 얻어냈다. 마지막 기회라 여긴 라치오는 모든 선수들을 골문 앞에 배치했다. 골키퍼도 예외는 아니었다. 프로베델은 뒤편에서 날아든 루이스 알베르토의 크로스를 확인하고는, 그대로 골대로 돌진한 뒤 머리로 받아 동점골을 터트리는 데 성공했다.

평소 골문을 지키느라 셀러브레이션을 펼칠 기회가 거의 없었던 프로베델은 동료들과 미친 듯 피치를 뛰어다니며 득점의 기쁨을 만끽했다. 벤치에서도 선수들이 쏟아져 나왔고, 라치오의 홈팬들도 커다란 함성으로 축하했다.

역대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넣은 골키퍼는 셋이었다. 독일 골키퍼 한스외르크 부트가 첫 번째 주인공으로, 함부르크 SV와 바이어 04 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뛰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에 세 차례 득점했다.

스탕다르 리에주에서 뛰었던 시난 볼라트, 하포엘 텔아비브의 빈센트 에니에아마의 득점도 각각 2009년과 2010년에 나왔다. 프로베델의 골은 에니에아마 이후 13년 만에 터진 골키퍼 득점이다.

한편, 프로베델이 프로 무대서 득점한 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세리에 B SS 유베 스타비아에서 뛸 당시 아스콜리 칼초 1898을 상대로 골맛을 봤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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