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베스트 일레븐)

실수로 자책하는 동료를 향해 보인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따뜻한 태도가 화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한국 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1차전에 나섰다. 원정으로 치른 이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실점했고, 3-4로 패했다.

경기를 마치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인 스스로를 자책했다. 전반 28분 르로이 사네의 슛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데 실패하면서 골을 내줬고, 다른 상황에서도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비판받았다.

오나나는 “어렵다. 우리는 아주 좋은 출발을 했지만, 내 실수 이후 우리는 경기의 주도권을 잃어버렸다. 특히나 팀을 실망시킨 당사자였던 내게는 힘든 상황이었다”라며 경기 중 일어난 일을 되돌아봤다.

“우리는 볼을 매우 잘 잡았고, 상대는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첫 슛에서 내가 실수를 저질렀다”라고 자책한 오나나는 “중요한 순간이었는데, 그 실수 때문에 팀이 무너졌다. 오늘 우리가 승리하지 못한 이유는 바로 나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주장 페르난데스는 곧바로 오나나에게 힘을 실어줬다. 팀이 패한 것은 혼자만의 책임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건네며 위로한 것이다.

페르난데스는 “안드레는 훌륭한 골키퍼”라면서, “계속해서 우리에게 많은 승점, 많은 선방들을 선사할 선수다. 그는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 우리는 팀으로서 책임져야 한다. 팀으로서 강하기 때문에, 이 순간도 함께 이겨낼 것”이라고 자책하는 동료를 감쌌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Best Eleven.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