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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고 감독에게 ‘항명’한 제이든 산초가 여전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적설까지 나오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최근 “팀 모두에게 압박감은 삶의 일부”라며 산초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시즌 초 산초는 SNS 게시글을 통해 텐 하흐 감독에게 불만을 표출했다. 리그 개막전부터 세 경기 연속 교체로 출장한 그는 차례로 22분, 24분, 30분을 뛰었다. 하지만 감독의 결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산초는 공개적으로 텐 하흐 감독에게 맞서면서 싸움에 나섰다.

텐 하흐 감독도 물러서지 않았다. 끝내 산초가 사과를 하지 않으려고 하자, 1군 팀 훈련에서 산초를 내쫓았다. 팀 훈련은 물론, 훈련장 자체 출입이 불가한 상황이다. 산초는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줄곧 명단에서 제외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빠르면 1월 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으로 보이는 산초다. 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뛰다 2021년 소속팀을 옮겼는데, 최근 사건을 겪으며 다시 ‘친정팀’ 도르트문트와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는 상황이다.

하지만 독일 복귀도 만만치는 않아 보인다. 독일 <빌트>에서는 산초의 부적절한 행동들을 짚으며 복귀에 의문을 품었다. 해당 매체는 산초가 자주 훈련에 지각했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며 자기관리에 소홀했음을 지적했다. 또 컴퓨터나 콘솔로 비디오 게임을 너무 많이 하면서 새벽에도 잠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텐 하흐 감독은 27일(한국 시간) 크리스털 팰리스와 리그컵 경기에서 “압박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성원 모두에게 삶의 일부이다. 기대치가 매우 높고, 모두가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결코 쉽지 않은 요구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문장(엠블럼)을 새기는 건 쉬운 삶을 살기 위함이 아니라 책임을 감당하기 위한 것”이라고 산초의 행동을 비판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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