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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레알 마드리드의 팬을 자처했던 SSC 나폴리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크바라츠헬리아가 몸담은 나폴리는 4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C조 2차전을 치른다. 나폴리는 브라가와 조별 첫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C조 1위에 자리하고 있다.

나폴리 윙어 크바라츠헬리아는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누구보다 기다리는 중이다.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의 팬임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호날두와 함께 빅이어를 들어올리는 장면을 그리기까지 했다. 이제 레알 마드리드에 호날두는 없고, 크바라츠헬리아는 레알 마드리드를 적으로 만난다.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앞둔 인터뷰에서 그는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어릴 적 TV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보며 자랐고, 이제 마드리드는 경기장에서 나의 라이벌이다. 이런 날 기쁘지 않을 수가 없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구티와 호날두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는 “두 선수들을 보면서 그들의 플레이와 페인팅, 슛을 따라하기 위해 노력했다. 내게 영감을 주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의 에이스로 활약한 덕분에 크바라츠헬리아는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 당시 구티가 그에게 연락을 취해 사인 유니폼을 보내준 훈훈한 일화도 있다.

그는 “나는 구티의 플레이를 좋아했고, 어린 시절 내내 그의 플레이를 보았다. 언젠가 구티가 내게 전화를 걸어 이적에 대해 논하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메시지도 주고받았고, 그건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어릴 적 ‘크비차’의 꿈이 이루어진 것 같았다”라고 기뻐했다.

지금도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팬심을 드러낸 크바라츠헬리아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루카 모드리치, 주드 벨링엄, 토니 크로스 등을 언급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경기하는 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모든 선수들의 이름을 다 말할 수 있다. 그들을 많이 존경한다.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라면서도, “우리는 이탈리아의 챔피언이다. 승리하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진검승부를 다짐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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