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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FC 출신 수비수 김지수(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 FC)가 성남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성남시는 5일 오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제50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신상진 구단주와 국회·도·시의원, 성남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50년 성남시의 역사를 기념했다. 또 이날 성남시 발전에 기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성남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김지수도 성남 명예시민에 포함됐다. 김지수는 이길여 가천대 총장,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 등 4명과 함께 성남 명예시민(누적 22명)에 이름을 올렸고, 영국에 있는 김지수를 대신해 김영하 구단 대표이사가 대리 수상했다.

김지수는 성남 U-15 유소년 생활을 시작으로, 만 17세의 나이로 성남과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2022시즌엔 K리그 최연소 등록선수 타이틀을 얻었으며, 하나원큐 K리그1 2022에서 19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2023 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4강 진출에 기여한 김지수는 올 6월 영국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퍼드로 이적하며 성남시를 빛낸 인물로 선정됐다.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인사를 전한 김지수는 “성남 명예시민으로 선정해주신 신상진 성남시장님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성남 FC 유스로 시작해 데뷔까지 하며 구단과 함께한 시간이 값지고 정말 소중하다. 영국 생활에 적응해 잘 지내고 있고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항상 많은 응원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 자랑스런 성남 명예시민으로서 시민들과 팬들의 성원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훌륭한 선수가 되어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팬들을 향한 마음도 함께 전했다.

한편, 성남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구단은 7일 오후 4시에 열리는 충남아산 FC와의 홈경기에 많은 성남 시민이 방문할 수 있도록 티켓 할인을 진행중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성남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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