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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FC 안양이 9경기 만에 리그 승리를 신고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는데, 서울 이랜드 FC를 꺾으며 마지막 불씨를 살려냈다.

안양과 서울 이랜드는 28일 저녁 6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7라운드를 통해 맞붙었다. 시즌 세 번째 만남은 홈팀 안양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안양은 후반 3분에 터진 김동진의 첫 골로 리드를 점했고, 후반 28분에 터진 공민현의 추가 골,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김하준의 쐐기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미드필더 다섯을 배치해 허리에 힘을 준 서울 이랜드가 라인을 좁혀 들어가며 안양을 바짝 압박했다. 안양은 오른쪽 측면의 야고와 주현우를 적극 활용해 공격에 나섰다. 지난 라운드 부천 FC 1995전과 이번 서울 이랜드전에 연이어 기회를 얻은 골키퍼 김태훈이 안양 빌드업의 출발점이 됐다.

전반 12분 안양이 상대 실수를 이용한 공격에 나섰다. 안용우가 야고를 향해 찔러준 패스로 공격이 전개됐다. 서울 이랜드도 측면에서 짧게 풀어가는 패스로 안양을 무너트리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였다.

전반 18분 안양 김정현의 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1분 뒤에 나온 박종현의 중거리 슛이 골대 옆그물을 강타하는 등 안양의 공세가 이어졌다. 야고가 수비수 다섯을 앞에 놓고 돌파를 시도하는 장면은 관중석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전반 22분엔 안양이 순식간에 역습에 나섰다. 공민현이 빈 골문을 향해 슛을 때려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안양은 후반 미드필더 문성우를 불러들이고 이동수를 투입해 허리에 변화를 꾀했다. 그리고 후반 2분 만에 첫 공격 상황이 나왔다. 이어 후반 3분, 마침내 기다리던 골이 터졌다. 김동진이 공중에 뜬 볼을 가슴으로 트래핑해 처리한 뒤 그대로 띄워 차 서울 이랜드의 골문을 꿰뚫었다. 도움은 백동규로 기록됐다.

탄력을 받은 안양은 추가 득점을 향해 뛰었다. 서울 이랜드의 공격을 막아내던 안양은 후반 28분 공민현의 추가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주현우가 문전에서 수비수 둘 사이로 돌파하다 쓰러졌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은 공민현이 마무리를 지으며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안양 선수들은 댄스 셀러브레이션으로 득점의 기쁨을 폭발했다.

안양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김하준이 추가시간 득점에 성공, 3-0 완승을 이끌어냈다. 서울 이랜드전 승리로 안양은 플레이오프행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걸 수 있게 됐다. 5위 경남과 승점 차이가 5로 벌어져 있어 쉽지만은 않은 일이지만, 끝날 때까지는 끝나지 않는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FC 안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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