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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는 자신의 퇴장으로 첼시 원정에서 패했다는 죄책감을 조금은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이 있을 수 있는 실수라며 아라우호를 감쌌다.

아라우호가 포함된 바르셀로나는 26일 새벽(한국 시간)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라운드 첼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7분 수비수 쥘 쿤데의 자책골 이후 흔들렸고, 후반 10분 에스테방, 후반 28분 리암 델랍에게 연속 실점하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이날 경기의 결정적 장면은 전반 44분 아라우호의 퇴장이었다. 아라우호는 전반 44분 첼시 풀백 마르크 쿠쿠렐라를 뒤에서 향해 태클을 시도하다 퇴장을 당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플리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승부처가 된 아라우호의 퇴장에 대해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플리크 감독은 “다시 영상을 봐야 한다”라고 말하면서도 “축구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타이밍도 좋지 않았고, 이런 경기에 어울리는 장면도 아니었지만, 이런 일은 일어난다”라고 설명하며 아라우호의 실수를 감쌌다.

플리크 감독은 이어 “첼시처럼 환상적인 팀을 상대로 따라붙는 건 어렵다. 하지만 다음 경기가 있다”라고 말하며 상대 전력을 인정하는 동시에 다음 경기에서 반전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오는 30일 새벽 캄 노우에서 열리는 2025-2026 스페인 라리가 14라운드 알라베스전으로 일정을 이어간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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