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바이어 04 레버쿠젠전 패배에 대한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맨체스터 시티는 26일 새벽(한국 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라운드 레버쿠젠전에서 0-2로 패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23분 알렉스 그리말도, 후반 9분 파트릭 쉬크에게 연속 실점하며 홈에서 무너졌다.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았고, 홈에서 치른 경기였음에도 패했다. 이 패배로 맨체스터 시티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외부에서는 이날 레버쿠젠전에서 선발 라인업을 지나치게 대폭 변경한 점을 패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과 비교해 10명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이 부분이 자신의 판단 착오였음을 인정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엘링 홀란을 매 경기마다 95분씩 뛸 수 있게 할 수 없다. ‘신선한 선수’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너무 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커리어 동안 이 정도로 변화를 준 적은 없었다. 지나쳤다”라고 패인을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또 모처럼 기회를 얻은 선수들의 경기 태도도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빅 클럽에서 뛴다면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상대 라인을 깨기 위해 움직이고, 때로는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는다. 다만 ‘틀릴까 봐’ 움츠러드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30일 새벽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지난 주말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패배부터 공식전 2연패에 빠진 맨체스터 시티는 분위기 반전을 위한 승리가 절실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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