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K리그 어워즈 2017이 20일 오후 2시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에 자리한 그랜드 힐튼 호텔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전북 현대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는 김민재가 생에 한 번밖에 없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
시상식 후 공식 기자 회견에 임한 김민재는 “전북이란 좋은 팀에 와서, 좋은 감독님을 만나고,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올해 많이 성장했는데,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는 “감독님께서 (이)재성이 형을 MVP로 만들어 주셨으니, 나도 열심히 하면 MVP를 만들어 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김민재는 “사실 전북에 와서 초반부터 경기에 많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좋은 동료가 많아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좋은 팀에 온 것이 내가 영플레이어상을 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오는 12월 일본에서 개막하는 2017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유력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러나 김민재는 최근 당한 부상에서 아직 완벽히 회복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김민재는 “지금은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라 A대표팀에 뽑히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없을 것 같다. 지금은 부상 회복에 집중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