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용산)
K리그를 대표하는 젊은 골키퍼 중 1명인 강원 FC의 이광연이 레전드 골키퍼 김영광을 향해 배부른 한마디(?)를 전했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임청로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오프닝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현장엔 K리그1 12개 클럽의 감독과 선수들을 비롯해 최소한의 미디어 및 구단 관계자들 함께했다. 미디어 데이는 코로나 방역 수칙에 의거해 최대한의 안전을 기하며 진행됐다.
현재 이광연이 뛰는 강원과 김영광이 뛰는 성남 FC는 시즌 첫 경기에 맞붙는 게 예정되어 있다. 두 팀은 오는 20일 오후 2시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격돌한다. 이를 두고 김영광은 “파이널 A로 가려면 여기 있는 팀을 다 한 차례씩은 이겨야 한다. 당장 코앞의 강원전이 중요하다”라고 성남이 강원전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에 이광연은 선전포고 같은 답변을 전했다. 이광연은 “강원 홈경기에 배부르시게 넉넉히 넣어드리겠다”라면서 김영광이 다가오는 강원전에 고충을 겪게 될 거라고 언급했다. 김영광은 이광연의 발언을 듣고는 “무서운 후배”라는 외마디를 전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과 김남일 감독이 지도하는 성남은 2002 FIFA(국제축구연맹) 한·일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스타플레이어 출신의 사령탑들이 대립하는 장이라 흥미롭다. 여기다 양 팀의 최후방을 지킬 수문장들의 활약상도 더욱 주목받을 분위기다. 경기 중 ‘덜 배부른 골리’를 보유한 팀이 승리에 가까워질 확률이 높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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