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용산)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이 제자 백승호가 이번에 국내로 합류한 이승우보다 더 나은 활약을 보여줄 거라고 예상했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임청로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오프닝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현장엔 K리그1 12개 클럽의 감독과 선수들을 비롯해 최소한의 미디어 및 구단 관계자들 함께했다. 미디어 데이는 코로나 방역 수칙에 의거해 최대한의 안전을 기하며 진행됐다.

백승호가 뛰는 전북 현대와 이승우가 몸담는 수원 FC는 K리그1 공식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두 팀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서로에게 칼끝을 겨눈다.

김상식 감독은 미디어 데이 도중 “작년, 수원 FC를 상대로 1승을 거두지 못했는데, 배로 갚아주기 위해 노력할 거다. 개막전부터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수원 FC전을 꼭 이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김상식 감독은 “이승우도 재능있는 선수라 K리그 활약이 기대된다. 다만 백승호가 K리그 선배고, 그러니 백승호가 이승우에게 매운맛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면서 당장은 백승호가 활약상에서 우위를 점할 거라고 예견했다.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에서 함께 성장했던 백승호와 이승우는 현재 한국에 들어온 상태다. 백승호는 이승우보다 1년 일찍 K리그에 합류했고, 지난 시즌 전북에서 중추로 거듭났다. 백승호도 초반엔 고전을 경험했다. 그러나 꾸준한 출전 끝에 리그 적응에 성공했고, 번뜩이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국가대표팀까지 복귀했다.

과연 만인의 기대를 받고 있는 스타플레이어 이승우는 K리그팬들 앞에 처음으로 서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주목된다. 이승우는 시작부터 K리그 최강의 수비진을 보유한 전북을 상대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저작권자 © Best Elev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