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1월 이적시장 성과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토트넘 구단을 향한 불만을 넌지시 내비쳤다.
콘테 감독은 16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1월 이적시장에서 일어난 일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중요했던 4명의 선수가 떠났다”라면서 “4명이 나가고 2명이 들어왔으니, 서류상으로는 스쿼드가 강화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약화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델레 알리를 비롯해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브리안 힐이 타 팀으로 떠났다. 유벤투스로부터 데얀 쿨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영입하는 데 성공하긴 했지만, 아마다 트라오레, 루이스 디아즈 등 오랜 기간 쫓다가 놓친 선수들이 적잖다.
“벤탄쿠르와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이 바라는 유망주다. 토트넘은 완성돼있는 선수보다는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어린 선수를 선호한다. 이것이 토트넘 구단의 비전이자 철학”이라고 꼬집은 콘테 감독은 “만약 더 빨리 성장하고 경쟁 팀과 격차를 더 빠르게 좁히고 싶다면, 경험 있는 선수들이 필요하다. 경험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즉시 팀 전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되는 선수들을 영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이어서 “물론 나는 구단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과거 이끌었던 팀에서도 선수 영입 문제로 구단과 이견을 보이며 좋지 않은 결말이 된 적이 있었다. 콘테 감독의 불만 섞인 하소연을 흘려들을 수 없는 이유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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