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
울산 현대가 김천 상무를 불러들여 개막전 승리에 나선다.
울산은 20일 오후 4시 30분 문수경기장에서 김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홍명보 감독 부임 후 맞이하는 두 번째 시즌이다. 울산은 목표인 리그 우승을 위해 모든 구성원이 구슬땀을 흘리며 의기투합했다.
울산은 지난 시즌 전북 현대와 막판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 펼친 끝에 리그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준결승에 오르는 등 트로피 획득에 실패했지만 경쟁력과 가능성을 발견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번 시즌 울산의 키워드는 ‘패스’다. 지난 14일 K리그1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이 직접 언급했다. 간결하면서 콤팩트한 축구를 구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 이적 시장에서 대어와 알짜 선수들을 수혈했다. 수비력과 빌드업에 능한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김영권을 영입했다. 후방 보강에 이어 최전방에는 박주영을 영입하며 예리함을 더했다. 프리미어리그 출신으로 K리그와 대표팀에서 한국 축구 역사를 썼던 베테랑 박주영이 가세해 울산의 결정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홍명보 감독의 옛 동료 이케다 세이고 코치가 수석코치로 합류했다. 김영권, 박주영, 이케다 코치는 홍명보 감독과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신화 주역으로 함께 했으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발을 맞춘 바 있다. 울산에서 다시 뭉친 이들이 힘을 합쳐 숙원을 풀겠다는 목표다.
더불어 울산은 일본 J리그에서 뼈가 굵고 벨기에 무대를 경험했던 아마노 준을 품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패싱력은 물론 결정력, 도움 능력까지 갖춘 아마노 준 역시 울산 공격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 미드필더 이규성이 성남 FC에서 임대 복귀했고, 과거 울산 현대고 황금 세대 주역인 측면 수비수 오인표와 중앙 수비수 김현우가 합세하며 울산에 젊음을 더했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몇 년 전부터 같았다. 변하지 않았다”라고 우승 열망을 드러낸 바 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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