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
황선홍호가 동남아시아 3개국과 한 조로 묶였다. 황 감독은 만만히 볼 팀이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나선다. 17일 열린 조추첨에서 한국은 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세 팀과 C조에 묶였다.
황 감독은 조 추첨 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동남아시아 팀들과 한 조가 됐다. 우리가 만만히 볼 팀도 두려워할 팀도 없다. 우리 자신과의 싸움이기에 남은 기간 동안 면밀히 파악해 원하는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상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A 대표팀은 한국인 지도자가 이끈다. 각각 박항서 감독과 김판곤 감독이다. 두 감독은 U-23 대표팀을 직접 이끌지 않으나, 한국 축구 사정에 밝다.
황 감독은 “세 팀 다 만만하지 않다. 오랜 시간 베트남 축구를 이끈 박항서 감독님이 계시기에 베트남이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한국에 대한 정보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에 깊이 뿌리내려 있다. 단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조심스레 접근했다.
이번 U-23 대표팀에 소집할 유럽파 선수들을 점검하기 위해 황 감독은 현재 유럽 출장 중이다.
황 감독은 “유럽파를 점검 중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를 해야 한다. 차출 문제에 있어서는 구단의 협조가 필요하기에 신중하게 접근 중이다. 가능한 한 좋은 전력을 꾸려 대회를 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했다.
한국은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다. 2020년 태국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황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시아의 최강자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 U-23 대표팀을 응원하고 격려해주시면 반드시 보답하겠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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