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인천)

조성환 감독이 영입생 이명주와 이용재가 감각과 자신감을 끌어올린 좋은 경기를 했다고 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19일 오후 4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개막 수원 삼성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추가 시간 무고사가 결승골을 기록했다.

인천은 이날 경기로 12년 만에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게 됐다. 2010시즌 K리그 개막전 전남 드래곤즈전 승리가 가장 최근 승리였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성환 감독은 “K리그1 1라운드 첫 경기에서 4,376일 만에 승리했다. 기쁘다. 그러나 강민수가 부상으로 당해 데미지가 있다. 다음 경기도 준비를 잘해서 홈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했다.

인천은 전반전 이른 시간 수원 공격수 김건희가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득점을 일찍 기록하지는 못했다.

조성환 감독은 “(하프타임에) 측면에서 상대 밀집을 파훼하기 위해 크로스를 많이 주문했다. 전략적으로 노렸는데, 원하는 만큼 나오지는 않았던 것 같다”라고 돌아보며 “우위를 점하고도 100% 전환하지 못했다. 전략적 요인이다. 전형적 센터백이 아니라, 역습에 100% 대처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이날 데뷔한 이명주는 75분을 소화하며 공수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조 감독은 “이명주 개인적으로는 수적 우위를 점하면서 경기 감각이나 체력을 끌어올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일주일 동안 잘 준비한다면 공수에 좋은 연결고리 역을 해낼 수 있고, 많은 보탬이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 후반전 교체 투입된 이용재에 대해서는 “이용재가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도움까지 기록해 자신감이 많이 생겼을 듯하다”라고 했다.

인천은 김광석·델브리지·오반석 등이 모두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하지 못한다. 전문 센터백이 부족하다. 조 감독은 “결과가 쉽게 따라오지 않더라도 체력이나 반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주일 동안 잘 준비해서 대응하겠다”라고 했다.

강민수의 부상에 대해서는 “결과가 아직 안 나왔다. 찢어진 부위뿐만 아니라 본인이 어지러움증을 호소했다. 지켜봐야겠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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