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밀양)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이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정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20일 오후 4시 밀양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1라운드 경남 FC에 1-0으로 승리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31분 까데나시의 선제골에 힘입어 경남을 제압하고 승리를 만들어냈다.
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피치 등 환경적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그래도 첫 경기 결과를 가져왔으니 스타트를 잘했다. 잘 준비해서 두 번째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더 나은 경기력으로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정 감독은 후반 교체 자원인 김정환과 까데나시가 도움과 골을 합작해 결승골을 얻어낼 수 있었다. 교체와 관련해 “타이밍상 적절했다. 전술적으로 접근하면 복잡해지는데, 타이밍이 적절했다”라며 “까데나시는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다. 맞추어나가야 할 것 같다. 다른 외국인 선수 한 명 더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감독은 지난해 원정 개막전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대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상승세가 끊겼다. 그때 이야기를 하니, “작년에는 그런 스타트가 나올 거라 생각하지 못했었다. 순간적으로 너무 많은 걸 얻어 불안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은 그때와 비교해 안정적이다. 잘 견뎌내줄 수 있는 수비진이 있으니 작년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는 경남전 승리 후 다음 라운드를 휴식하고 3월 5일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정 감독은 “이번에 결과를 가져왔으니 2주간 분위기를 가져가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베스트 일레븐)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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