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울버햄튼이 레스터 시티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황희찬은 레스터 시티전에서 출전시간을 늘려가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울버햄튼은 21일 오전 130(한국 시각) 영국 울버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에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9분 네베스의 선제골을 앞서던 울버햄튼은 전반 41분 루크먼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21분 포덴세의 추가골이 터진 덕분에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울버햄턴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히미네스와 포덴스가 투톱을 이뤘고, 아이트 누리, 네베스, 무티뉴, 덴돈커, 세메두가 중원에 자리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황희찬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레스터 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다카와 루크먼, 올브라이튼을 앞세웠다.

레스터 시티가 전반 초반부터 울버햄튼을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선제골은 울버햄튼의 몫이 됐다. 전반 9분 히메네스가 뒤로 내준 공을 쇄도하던 네베스가 그대로 슈팅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튼은 선제골 이후 레스터 시티의 공세에 시달렸고, 전반 41분 루크먼에게 실점해 추격을 허용했다.

공격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 울버햄튼은 후반 13분 무티뉴를 빼고 황희찬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황희찬은 투입되자마자 좋은 위치에서 파울을 얻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후반 21분에는 포덴세가 아크 부근에서 낮게 깔아찬 공으로 레스터 시티의 골망을 흔들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쳤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황희찬은 지난 13일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후반전 느지막이 교체 투입돼 9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30분이 넘는 시간을 소화하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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