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함께 나란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BBC’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EPL 26라운드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프리미어리거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3-4-3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한 베스트11 명단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 등 토트넘 선수 3명이 포함됐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한 2021-2022 EPL 26라운드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해 3-2 승리에 큰 힘이 됐다.
전반 4분 케인으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손흥민은 문전으로 쇄도한 뒤 노마크 상황이던 쿨루셉스키에게 패스해 선제골을 도왔다. 직접 슛할 수도 있었지만, 더 좋은 위치에 있는 쿨루셉스키에게 기회를 준 것이다. 후반 14분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케인의 득점을 이끌어냈다.
‘BBC’는 “쿨루셉스키의 골을 도운 장면은 여러모로 완벽했다. 맨시티 선수와 골키퍼가 손흥민을 견제하는 상황이었고, 손흥민이 슛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쿨루셉스키에게 넘겨준 것”이라면서 “손흥민은 교과서와 같은 축구를 보여줬다. 케인과 손흥민의 호흡은 굉장했으며, 쿨루셉스키에게도 훌륭한 지원을 했다”라고 극찬했다.
이밖에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스리톱에 이름을 올렸으며, 중원에는 쿨루셉스키와 함께 부카요 사카, 에밀 스미스 로우(아스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함됐다. 스리백은 크레이그 도슨(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해리 매과이어(맨유), 안토니오 뤼디거(첼시)의 차지가 됐고, 골키퍼 포지션에는 알리송(리버풀)이 선정됐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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