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
발렌시아의 홈구장 메스타야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바르셀로나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1-2022 스페인 라 리가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반전에만 오바먀양이 두 골, 프렌키 데 용이 한 골을 터뜨린 바르셀로나는 후반 7분 카를로스 솔레르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18분 오바메양이 추가골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오바메양은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반 22분 발렌시아 수비 사이 공간을 노려 차 가뿐히 득점에 성공했고, 전반 38분에는 가비의 패스를 그대로 슈팅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행운까지 따라줬다. 후반 18분 페드리가 슈팅한 것이 오바메양의 등을 스쳤는데, 이것이 오바메양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메스타야는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리지만, 오바메양에겐 예외다. 오바메양은 메스타야에서 두 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지난 2019년 아스널 소속으로 발렌시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치렀는데, 당시에도 메스타야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오바메양은 경기 종료 후 ‘바르사 TV’를 통해 “메스타야에는 나에게 제2의 고향 같다”라고 웃어 보이면서 “이 경기장은 나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곳이다. 메스타야에서 뛰는 게 좋다”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오바메양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하고 자신감을 얻었다는 사실이 가장 행복하다. 우리는 최근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결과를 얻지 못했었다. 나폴리 원정 경기를 앞두고,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라며 발렌시아전 승리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게 가장 큰 소득이라고 강조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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