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에흐산 하지사피가 이란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 원정이 매우 히들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란이 현재 아시아 최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4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그룹 9라운드 이란전을 앞두고 있다.

이란 주장 하지사피는 최근 이란 축구 전문 매체 <풋발리>와 인터뷰에서 한국 원정을 비롯해 현재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의 여러 사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하지사피는 한국 원정과 관련해 “한국은 이란 처지에서는 항상 흥미롭고 전통적이며 강력한 상대”라고 짚은 후, “지난 경기에서는 무승부였지만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100%를 다해 이란을 꺾으려 들 것이다. 그들은 홈팀인데다 유관중 경기까지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우리를 꺾고 앞서나가는 걸 목표로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란이다. 아시아 최강팀이기도 하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사피는 “한국은 우리 선수들, 우리를 두려워한다. 그래서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도 있다”라고 경기를 전망하기도 했다.

올해 만 32세로 그리스 클럽 AEK 아테네에서 뛰고 있는 하지사피는 A매치 통산 117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는 등 이란에서 가장 풍부한 경험을 쌓은 다기능 미드필더다. 당연히 한국 원정 경험도 가지고 있는 선수다. 이란은 이번 한국 원정에서 ‘만원 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점에 상당히 부담을 가지고 있는데, 이미 이러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하지사피의 노하우에 크게 의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란은 한국 원정에 앞서 전력 누수를 맛봤다. 잉글랜드 클럽 브렌트퍼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사만 고도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고도스는 한국전은 물론 3월 29일 레바논전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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