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
전남 드래곤즈가 집단 감염 상황에 놓였다. 하나원큐 K리그2 2022 일정뿐만 아니라 2022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출전 한 달여를 앞두고 준비에 차질이 예상된다.
전남은 지난 19일 오후 4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2 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전남은 당시 경기에서 3연승을 달리며 연패에 빠졌던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순위를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 경기 이후 팀에 커다란 타격이 갔다. 전남 관계자에 따르면, 전남은 부산전 이후 가진 코로나19 전수 PCR 검사를 가졌는데 23일 다수 선수가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전남은 해당 선수를 즉시 자가 격리 조치했으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현 상황에 심각성을 느끼고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경기 일정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전남의 확진 상황은 꽤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전남 역시 울산 현대와 마찬가지로 경기 엔트리 구성을 위한 최소 인원 구성에 애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전남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당장 26일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예정된 안산 그리너스전을 비롯해 4월에만 세 경기를 치러야 한다. 격리 기간을 고려할 때 이 세 경기를 제대로 치르지 못할 공산이 크다. 뿐만 아니다. 전남은 오는 4월 15일부터 킥오프할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경기를 치르기 위해 태국으로 향해야 한다. 추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 AFC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는데 많은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전남은 현재 주어진 경기 일정에 변화가 있길 간절히 바라는 모습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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