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
중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득점한 후 중국동방항공 5735편 추락사고 희생자를 애도했다.
리샤오펑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25일 새벽(한국 시간) UAE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그룹 9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1-1로 비겼다. 중국은 전반 종료 직전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수 살레 알 샤흐리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으나, 후반 37분 주천제의 페널티킥 동점골을 통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중국 선수들은 중국동방항공 5735편 추락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지난 21일 쿤밍에서 광저우로 향하던 중국동방항공 5735편은 중국 우저우시 텅현 인근에 갑작스레 추락했다. 현재 사고 수습반이 활동하고 있으나 승무원 포함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주천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자 중국 선수들이 둥글게 모여 하늘을 향해 손가락을 올리며 추모했다. 중국 <시나닷컴>은 중국동방항공 5735편 추락 사고 하루 뒤 중국 축구계에서 존경받는 레전드로 평가받는 천정다의 사망 소식에도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 오는 30일 새벽 1시(한국 시각)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예정된 최종예선 B그룹 10라운드에서 오만을 상대한다. 중국은 현재 9전 1승 3무 5패로 B그룹 5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일찌감치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된 바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중국 시나닷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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