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랄프 랑닉 감독이 최근 불거진 맨유 선수단 분위기 악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맨유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주장이다.

맨유는 랑닉 감독에게 단기간지휘봉을 맡겼다. 랑닉 감독의 전술적 능력을 믿고 ‘6개월 단기감독직을 맡긴 것이다. 하지만 효과가 미미하다. 맨유는 랑닉 감독 체제에서 치른 공식 경기에서 321패를 기록했다. 표면적으로 봤을 때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선수단 내 불만이 쌓이고 있고 팀 분위기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랄프 감독의 선수기용 방식에 불만을 품고 있는 선수들이 적지 않으며, 그 규모가 절반에 가깝다고 전했다. 맨유 선수들은 팀 내부적으로 단결력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일부 고참 선수들은 팀 분위기가 역대 최악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랑닉 감독은 7(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한 경기에 10명의 필드 플레이어와 3명의 교체 선수만 뛸 수 있다. 그러다보면 선수들 중 뛰지 못하거나 심지어 명단에 들지 못하는 선수들도 꽤 발생한다. 그 선수들은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다. 나는 2~3주에 한 번씩 선수들에게 출전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는 편이다. 우리만이 아니라 다른 팀들도 겪는 문제라고 반박했다.

이어 랑닉 감독은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이 있고, 계약 기간이 남은 선수들 중에서도 떠나길 원하는 선수가 1~2명 정도는 있을 것이라면서 선수들은 프로답게 행동해야 한다.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훈련에서 보여줘야 하는 법이다. 그렇지 않으면 구단 및 에이전트와 논의해야 한다라며 불만을 가진 일부 선수들이 팀 분위기를 흔들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저작권자 © Best Elev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