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순항하던 토트넘 홋스퍼가 또 악재를 맞았다. 팀 내 에이스 손흥민이 부상을 당해 한동안 그라운드에 설 수 없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근육 부상으로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한다. A매치 기간 전까지 남은 1월 일정을 소화할 수 없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첼시를 상대로 한 2021-2022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 선발 출전해 79분 정도 뛰었는데, 이 경기를 기점으로 근육에 불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은 첼시전 손흥민을 교체했던 이유가 부상은 아니었다며 고개를 갸웃했다. 콘테 감독은 “참 이상한 일이다. 첼시전에 손흥민을 교체 아웃했지만, 부상 때문이 아니라 15분 정도라도 휴식을 주기 위해 뺀 것이었다”면서 “그런데 그 다음날 손흥민은 다리 근육에 통증을 호소했다. 검사를 진행했고 올바른 방향으로 판단을 내려야 한다”라며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에 얼떨떨해했다.
“손흥민은 부상을 당한 상태”라던 콘테 감독은 “정확한 복귀 시점을 알 수는 없지만, 아마 A매치 기간까지는 훈련에 함께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트넘은 24일 첼시전을 마지막으로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그전까지 총 5경기를 치러야 한다. 9일 모어캠비와 FA컵 경기를 갖고, 13일에는 첼시와 리그컵에서 맞붙는다. 컵대회 일정을 마친 뒤에는 까다로운 상대 아스널(17일), 레스터 시티(20일), 첼시(24일)와 차례로 맞대결을 갖는다.
그렇지 않아도 빡빡한 일정 속에 손흥민의 부상까지 겹친 것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24경기(교체출전 5회)에 출전해 9골 5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8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가장 좋은 폼을 보여주던 선수다.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이 빠지는 1월은 토트넘에 위기”라며 쉽지 않은 항해를 예상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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