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 일레븐=남해)
보은 상무 소속으로 유일하게 이번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이정민이 이번 대회에서 배움을 얻었다고 했다.
이정민은 12일 오후 4시 경남 남해군 남해 스포크파크에서 열린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여자 대표팀은 15일 인도로 출국해 2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022 AFC 인도 여자 아시안컵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 전체 5위 안에 드는 팀에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참가권이 주어진다.
축구 선수면서도 하사인 이정민이다. 2020시즌 WK리그 드래프트 대신 보은 상무 입대를 선택했고, 지난해 5월 훈련을 마치고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이정민은 이번 대표팀에서 맡은 역을 “일단은 원래 공격수이지만, 멀티 플레이어로 뛰고 있다. 어떤 자리든 조금이나마 경기에 들어가서 플레이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소개했다.
이정민은 2020년 11월 도쿄 올림픽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던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됐다. 이후 꾸준히 벨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이번 아시안컵 본선에 나서게 됐다.
벨 감독이 맡긴 주문으로 이정민은 “어린 선수들에게 공수가 다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골을 넣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라고 했다.
또, 아시안컵을 앞두고 발탁된 후 마음가짐으로 “일단 아시안컵을 준비하면서 확실한 동기부여가 됐다. 언니들에게 들으니 간접적으로 체험을 했다. ‘아시안컵에 나서서 함께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조금 더 현장에 다가설 수 있었다”라고 했다.
대표팀에는 지소연·이금민 등 유럽파는 물론, 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다. 이정민은 “한국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자리다. 다 잘하는 언니다. 배워서 팀에 돌아갈 수 있고, 치열한 경쟁을 하니 WK리그에서 수월하게 경쟁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정민은 이번 대회를 앞둔 마음가짐으로 “매 경기 열심히 준비하지만, 일본전은 우리가 더 부딪혀 벽을 넘어야 한다. 매 경기 선수들이 함께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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