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K리그2 FC 안양(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이 경남 FC에서 활약한 측면 공격수 백성동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금호고-연세대 출신의 백성동은 2012년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사간 도스, V바렌 나가사키 등 일본 클럽을 거쳤다. 이후 수원 FC를 통해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백성동은 2020년부터 두 시즌 동안 경남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56경기 33골 20도움. 

백성동은 다양한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주목받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FC U-22 챔피언십 등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이후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당시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던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해 영국과 8강전에서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는 등 한국이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2013년에는 A대표팀에 선발돼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백성동은 빠른 발과 섬세한 돌파, 과감한 슈팅과 순도 높은 골 결정력 등을 자랑하는 공격수다. 왼쪽 날개와 섀도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등 2선에서 크게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안양의 공격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철혁 안양 단장은 “백성동 선수는 그 이름 하나만으로도 상대팀에 위압감을 줄 수 있는 선수다. 안양의 공격력에 불을 붙여줄 선수라고 확신한다. 영입 과정이 어려웠지만, 안양의 승격에 도움이 될 선수라 판단했기 때문에 영입을 진행했다. 백성동 선수의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양에 합류한 백성동은 “굉장히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FC 안양을 만날 때마다 팬들의 응원 열기와 그 생동감에 늘 압도됐었습니다. 이제는 안양의 선수로서 그 응원의 열기를 직접 받을 생각을 하니 정말 설렙니다. 안양과 함께 새 역사를 써보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양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전라남도 벌교에서 2022시즌에 대비한 1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FC 안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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